검은사막 CBT 후기 - 3. 직업 & 커스터마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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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CBT 후기 - 3. 직업 & 커스터마이징

KRONNA 2014.09.21 17:56

검은사막이 잘 알려진대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가장 처음 검은사막에 놀랬던 경험이 바로 커스터마이징 비디오를 봤을때였습니다. 얼굴 근육 하나하나를 조절하는 성형수술과 실제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기술이 필요할법한 섬세한 화장이 가능한걸 보았을때 정말 커스터마이징의 완결판이 아닌가 했었죠. 이번 클로즈베타에 참여하면서도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 바로 이 커스터마이징 부분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바로 이 캐릭터 생성과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캐릭터를 생성하려면 가장 먼저 골라야하는게 바로 클래스 (직업)입니다. 클로즈베타에서 현재 플레이해볼수 있는 클래스는 워리어, 레인저, 자이언트 그리고 소서러 이렇게 네가지인데, 알려진바로는 발키리, 위저드, 블레이더, 테이머, 남자 레인저 등 총 아홉가지가 있다고 하더군요. 워리어, 레인저, 자이언트 그리고 소서러는 순서대로 전사(탱커), 궁수(원거리 딜러), 광전사 (근접 딜러), 마법사로써 어느 게임에서나 찾아볼수 있는 보편적인 구성입니다. 한가지 특별한 점이라면 소서러는 다른 게임들의 마법사들과 달리 근접전에 능하다는거랄까요? 소서러는 마법사의 이펙트에 격투가와 비슷한 전투를 보여줍니다. 소서러와 함께 검은사막에서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는 레인저로써 파이널 테스트에서 하향패치되긴 했지만 그래도 뛰어난 능력에 더해 네개의 직업 중 가장 아리따운 미모를 자랑한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검은사막에서는 커스터마이징에서 별자리를 고르라고 합니다. 별자리의 용도가 100%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유저들이 알아낸 바로는 NPC와 친해지는 용도라고 합니다만, 그렇다면 굳이 이렇게 많이 만들 필요있었는지 궁금하네요. 물론 다른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면 그만큼 필요했을지도 모르니 아직 정체가 파악되지 않은 별자리에 대해선 말을 아끼겠습니다. 어떻게 활용될지 궁금하네요.


커스터마이징을 하며 다양한 날씨효과를 골라 볼수 있다는점은 좋습니다. 해가 쨍쨍 내리쬐든 비가오든 자신의 캐릭터가 이쁘고 멋있어보이길 바라는건 누구나 같겠죠.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뒤에 배경이 단조롭다는 점입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경우 커스터마이징에서 여러가지 조명과 함께 다양한 뒷배경도 적용해볼수 있게 만들어놓았는데, 이런 점은 검은사막에도 도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클로즈베타 테스터들끼리 가장 자주 자유게시판에 올리는 내용 중 하나는 바로 포즈 만들기 기능이죠. 기본 5가지 포즈 말고도 신체의 모든 관절을 움직일수 있게 만들어둔 디테일한 포즈만들기 기능은 코믹한 포즈부터 도발적인 포즈까지 모든 종류의 자세를 만들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유저들이 가지고 놀기에 아주 멋진 장난감입니다. 한가지 제안하고 싶은건 커스터마이징을 끝내고 캐릭터를 생성한 후에도 언제든지 포즈를 만들수있도록 포즈 생성 창을 접근할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클로즈베타 중에는 포즈 편집의 일부만 제공하고 있는것이라고하니 기대해볼만 하네요.


다른 게임들보다 커스터마이징에서 많이 제공하는 의상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클로즈베타라서 그런지 게임을 시작해도 얻을수있는 의상들이 저기 있는 의상들로 국한되어있기 때문에 아쉽네요. 정식으로 출시되고 나면 다양한 의상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만든 캐릭터들인데 좋은 옷 입혀주면 좋잖아요? ㅎㅎ


헤어스타일에 대한 조절이 상당히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프리셋들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 들긴 했지만 그래도 10가지나 제공하고있으며, 머리색깔만 하더라도 머리뿌리부터 머리끝까지 별개로 원하는 범위에 원하는 진하기의 색으로 염색할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머리카락의 형태는 머리 둘레의 총 9개의 세로축에서 각각 4개의 포인트의 xyz값을 조절 가능합니다. 세세해서 좋긴합니다만 조절가능한 값의 최소치와 최대치간의 차이가 아주 크게 나진 않아서, 제일 처음에 정하는 기본형태에서 큰 변화를 줄수가 없습니다. 게임내에서 만나는 다른 유저들이 어떤 프리셋에서 커스터마이징을 시작했는지 전부 파악 가능한 수준입니다. 큰 틀을 갖춘뒤에 세심한 조절을 할수있는건 좋으나 개개인의 개성 표현이 더 쉬워졌으면 합니다.


얼굴과 몸매를 커스터마이징하는 창에서도 세세함이 아주 돋보였습니다. 하지만 얼굴을 커스터마이징 할때는 초보자의 경우 개성을 표현할수 있다는 장점보다, 조절할수 있는 부위가 너무 많고 자세해서 접근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더 클수도 있겠습니다. 이 경우 프리셋을 정하고 세세조절을 하지 않으면 되긴하지만, 조절 가능한데 조절하지 않으면 찝찝한 기분이 들수도 있겠죠. 다른 게임들과 비교하자면, 다른 게임들이 초보자들도 왠만큼 이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쉬운 초보자용 프로그램이라면 검은사막은 전문가들이 굉장한 퀄리티의 결과물을 내놓을순 있지만 초보자들에겐 접근이 어려운 전문가용 프로그램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렵다는 단점을 커버해주는 기능은 바로 커스터마이징 저장 기능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다가 서버가 불안정하던 당시 커스터마이징 창에서 강제종료되는 경우가 있어서 저장 기능을 추가한걸로 알고 있는데, 덕분에 유저들에겐 굉장히 편리해졌습니다. 자기가 만들어둔 설정값을 바로 적용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커스터마이징을 아주 잘 하는 고수들이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커스터마이징 설정값들을 손쉽게 공유할수 있게 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죠. 다양한 인터넷 커뮤니티들을 활성화하는데 큰 기여를 할것 같습니다. 머리카락만 해도 9개 축에서 4개 포인트에서 XYZ 총 3개의 값을 설정할수 있기에 하나의 프리셋을 골라도 총 108가지의 다른 조절바를 조절할수 있는 디테일함 덕분에 유저들은 검은사막 안의 또 다른 자신이나 마찬가지인 캐릭터를 생성할때 그 어떤 다른 캐릭터와도 다른 유니크한 외모를 만들어낼수 있고, 또 그렇게 열심히 만든 캐릭터에게 더 큰 애착을 느낄수도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강력한 커스터마이징 툴이기에 따라오는 어려운 난이도는 정식 출시 전에 어떻게든 해결되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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